얇게 썬 냉동 삼겹살이 돌돌 말려 나오는 대패삼겹살은 국내 고깃집 대표 메뉴예요. 그런데 이 메뉴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처음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오래 퍼져 있었어요. 2026년 7월 법원이 이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다시 논란이 됐어요. 헤럴드경제, 머니투데이, YTN 등 보도를 바탕으로 쟁점을 정리해요.
백종원이 밝혀 온 개발 스토리
백 대표가 여러 경로로 밝혀 온 이야기는 이래요. 1993년 서울 강남에서 ‘원조쌈밥집’을 운영하던 시절 육절기를 구매하려다 햄 슬라이서를 사는 바람에, 냉동 삼겹살을 썰다 보니 고기가 대패로 민 것처럼 돌돌 말려 나왔다는 거예요. 그 모양에 착안해 대패삼겹살이라는 메뉴를 자신이 처음 내놨다고 주장해 왔어요.
이 이야기는 방송과 인터뷰, 브랜드 홍보 등에서 반복됐어요. 그래서 대패삼겹살 하면 백종원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았어요. 주방의 우연한 실수가 히트 메뉴가 된 서사라 이야기 자체도 흡인력이 있었어요.
법원은 무엇이라고 판단했나
머니투데이와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재판부는 “대패삼겹살은 1980년대부터 이미 부산에서 유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어요. 그리고 “특별한 제조 공정이 필요하지 않고 육절기로 얇게 썰면 둥글게 말린 형태가 된다”는 점도 지적했어요.
즉 냉동 삼겹살을 얇게 썰면 자연스럽게 말리는 것이라 누군가가 개발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예요. 특정인이 처음 만든 발명품이 아니라 육절기로 썰면 나오는 형태라는 판단이에요. YTN은 “원조 주장한 대패삼겹살, 법원 ‘사실 아냐’ 판결”이라는 제목으로 이를 보도했어요.
사건의 세부 청구 내용과 재판 절차는 언론 보도마다 서술 방식이 다르니, 정확한 사건 정보는 판결문이나 원문 기사에서 확인하는 게 좋아요.
부산 상인들의 증언과 시기 논란
이 논란은 갑자기 나온 게 아니에요. 뉴시스 2025년 5월 24일 기사에는 이 주장을 강하게 비판하는 취재 내용이 실렸어요. 방송 PD가 취재 과정에서 부산 지역 상인들의 증언을 공개했다는 내용이에요.
- 부산 상인들의 증언: 대패삼겹살이 1990년대 후반이 아니라 그보다 10년가량 앞선 1980년대 후반부터 부산에서 유행했다는 얘기가 나왔어요.
- 시기 차이의 의미: 백 대표의 개발 시점으로 주장하는 1993년보다 앞선 시기에 이미 유통되고 있었다는 뜻이라서 원조 주장과 충돌해요.
- 지역 차이: 서울 강남의 원조쌈밥집에서 시작했다는 이야기와 부산에서 먼저 팔렸다는 이야기는 시작점이 서로 달라요.
법원의 “1980년대부터 이미 부산에서 유행한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은 이런 증언과 같은 방향이에요.
더본코리아의 공지는 어떤 내용이었나
더본코리아는 공식 사이트 공지에서 「백종원의 원조쌈밥집」의 대패삼겹살에 대해 입장을 밝힌 적이 있어요. 공지는 「백종원의 원조쌈밥집」의 대패삼겹살을 주제로 한 안내문이에요. 공지의 구체적인 문구는 공식 사이트에서 직접 읽어 보는 게 정확해요.
이 공지가 올라온 시점과 이번 판결의 전후 관계도 원문에서 확인해야 해요. 검색으로는 공지 게시 날짜까지 확인하지 못했어요.
대패삼겹살이 어떻게 퍼졌나
대패삼겹살은 특별한 조리법이 없는 메뉴예요. 냉동한 삼겹살을 육절기나 슬라이서로 얇게 썰어서 불판에 올려 구워요. 두께가 얇아 빨리 익고 가격이 저렴해서 학생이나 직장인이 가볍게 즐기기에 좋아요.
얇은 고기가 대패로 민 나무 부스러기처럼 말려서 대패삼겹살이라고 불리게 됐어요. 부산에서 먼저 유행했다는 판단은 이 메뉴가 서민 고깃집에서 자연스럽게 퍼졌을 가능성을 보여줘요.
결론적으로 대패삼겹살 원조 논란의 핵심은 두 가지예요. 하나는 백 대표가 1993년에 최초로 개발했다는 주장이고, 다른 하나는 법원이 이를 사실이 아니라고 본 판단이에요. 대패삼겹살을 대중화한 프랜차이즈의 역할과 메뉴를 처음 만든 사람은 따로 구분해서 보는 게 정확해요.